[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 오른 68.7%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 47.1%, 잘하는 편 25.4%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25.4%(매우 잘못함 13.7%·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5.9%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등 각종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는 이어졌으나 핵심 지지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인 19대 대선 문 재인 투표층에서의 이번 주 지지율은 91.8%로 지난주(91.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8.8%→71.8%), 대전·충청·세종(69.9%→71.7%), 부산·경남·울산(65.7%→66.9%)에서 올랐고, 대구·경북(54.1%→49.7%)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56.3%→60.2%), 40대(79.1%→82.9%), 30대(83.5%→84.9%)에서 상승했으나 60대 이상(50.8%→45.7%)과 20대(80.6%→78.1%)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51.1%, 자유한국당이 0.2%포인트 내린 18.5%였다.
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6.0%, 바른정당은 0.7%포인트 내린 5.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9%포인트 내린 4.9%를 기록,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4%대로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통합·재신임 전당원투표’ 선언 속에 분당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며 호남에서 창당 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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