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내년 반도체 산업은 호조세, 조선·해운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이 21일 발간한 ‘2018년 경제·금융·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산업은 반도체·일반기계는 호조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타 업종은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조선·해운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는 수요 호조 지속으로 메모리·비메모리 동반 수요 증가로 생산과 수출 모두 늘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기계도 대내외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철강과 석유화학은 수요가 둔화하면서 생산증가율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자동차는 해외생산이 확대되는 한편 수출과 내수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조선은 수주잔량 감소로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산업은 반도체산업의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전년과 비슷한 보합수준, 휴대폰은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장병돈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장은 “내년에도 국내 경제는 올해의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제조업의 성장 둔화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산업계, 정부, 금융의 전략적 공조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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