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병원 연구·창업 가로막는 규제 재정비”
“4차 산업혁명 시대, 병원 연구·창업 가로막는 규제 재정비”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2.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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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와 바이오+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 태동의 주요 현장인 병원에서의 연구·창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주요 종합병원장들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한 병원의 바이오 연구·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연구 성과의 기술이전을 막는 규제 해소’를 요청했다.

이날 전국 종합병원장 및 연구부원장 20여명은 한목소리로 “R&D와 함께 하는 선제적 규제를 통한 혁신적 연구의 맞춤형 지원과 함께 연구 성과의 기술이전을 막는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전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유영민 장관. (news1)
22일 전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유영민 장관. (news1)

유 장관은 “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력이 모여 글로벌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고 있어 병원을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 병원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통해 병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병원 중심의 연구·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병원의 젊은 의사들에게 환자 보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 기회를 제공해 연구자 또는 창업가로의 새로운 경력 경로를 제시하는 ‘의사과학자연구역량강화사업’, 병원에 벤처가 입주해 의사와 기업이 협업해 현장 아이디어 기반의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내벤처입주사업’ 등이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신약, 의료로봇, 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혁신적 기술을 1200여명의 연구자와 10개의 입주기업이 개발하는 연구·창업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 장관은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주 무대는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기술·신산업 창출이 활발한 바이오·의료가 대표적”이라며 “병원 중심의 연구·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낡은 규제를 혁신의 관점에서 재정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규제 개선 사항을 바이오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 관계 부처와의 협의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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