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4차산업 수용, 디지털 혁신 주도해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4차산업 수용, 디지털 혁신 주도해야”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2.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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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 산업이 독자산업으로 자리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행동패턴 등 금융수요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금융 산업이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news1)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news1)

아울러 “금융 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금융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기술금융 활성화, 모험자본 육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금융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등 금융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을 활성화해 사람중심의 따뜻한 금융, 상생의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국내외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여러 불안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금, 금융 산업은 리스크 관리를 면밀히 해 거시건전성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특히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 금리상승 시 고객의 대출 상환부담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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