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2차 전지 국제특허출원 활발…연평균 14.5%↑
리튬 2차 전지 국제특허출원 활발…연평균 14.5%↑
  • 김미경 기자
  • 승인 2018.0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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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최근 10년간 리튬 2차 전지 관련 전 세계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연평균 14.5%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리튬 2차 전지 관련 전 세계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2008년 764건에서 2017년 2589건으로 늘었다.

이는 2016년 312억 달러(약 34조원)였던 전 세계 리튬 2차 전지 시장규모가 2022년 677억 달러(약 74조원)로 2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특허를 획득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리튬 2차 전지 관련 전 세계 PCT 국제특허출원 현황
리튬 2차 전지 관련 전 세계 PCT 국제특허출원 현황

주요 기업들을 보면 파나소닉(1187건·6.5%), LG화학(1104건·6.0%), 도요타(1088건·5.9%)가 상위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7986건(43.7%)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미국, 한국,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전기 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5위였다.

리튬 2차 전지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된다. 기술 분야별 출원비율을 보면, 양극재 관련 기술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음극재는 17.2%, 전해질 14.1%, 분리막 9.4%, 전지제조기술 17.4%이다.

우리 기업들의 출원비율을 살펴보면 전지제조기술은 27.7%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았으나 양극재, 음극재는 25.2%, 12.3%로 낮았다.

양극재 등의 소재 분야는 배터리 출력에 큰 영향을 주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특허획득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신준호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리튬 2차 전지 시장이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으로 확대되면서 기술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며 “일본의 독주와 중국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PCT 국제특허출원 등을 활용해 해외특허 획득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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