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신속 보도…공동보도문 공개
北,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신속 보도…공동보도문 공개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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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북한 관영매체가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공동보도문 전문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남고위급회담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겨레와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1월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북남 고위급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회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과 통일부 장관 조명균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이 참가했다”며 “북남당국은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적인 개최와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news1)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news1)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북고위급회담이 2018년 1월9일 판문점에서 진행됐다.

회담에서 쌍방은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 문제와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 남과 북은 남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당,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문제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데 경해를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쌍방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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