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이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91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8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26,42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3천명 0.1%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인구 증가 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연령 별 실업자는 30대, 40대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20대, 60대 이상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48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20대, 60대 이상 등에서 상승하여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더욱이 12월 청년실업률은 9.2%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고, 연간 전체 청년실업률은 9.9%, 청년실업자 수는 435천명으로 이는 200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며 “11월은 공무원 추가 채용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청년 중심으로 기존 구직단념자 및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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