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김해공항의 시간당 슬롯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김해공항의 주중 슬롯을 시간당 평균 18회에서 20회·주말 24회에서 26회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슬롯은 공항 시설과 통관·출입국·검역(CIQ), 관제 등 수용 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김해공항은 그동안 슬롯 제약으로 국내외 노선 항공편 확대가 어려웠다. 이번 조치로 주중 1558회에서 1685회로 127회, 주말 816회에서 884회로 68회 등 모두 195회를 추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최근 5년간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연평균 8.5%(7만→10만회), 여객은 연평균 12.4%(967→1640만명)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여 지역사회와 항공사들은 슬롯 확대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국방부(공군)와 합동으로 슬롯 증대 방안을 검토해 지난해 12월 운항횟수 증대에 최종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슬롯 확대로 항공 이용객의 불편해소는 물론 국제노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김해공항의 항공수요 처리와 혼잡완화를 위해 관계기관·산업계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