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재난 사전 예방…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
범죄·재난 사전 예방…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1.17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화재와 같은 긴급 재난 발생에는 최적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재난 관리·지휘 시스템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의 실시간 데이터, 기상청 날씨 정보 등 재난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평소에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CCTV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범죄 예방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민간부분 관련 빅데이터의 통합과 연계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협력과 연계가 부족해 다각적인 빅데이터 분석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재해·재난 등 사회문제 및 국가적 이슈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민간·공공 빅데이터센터의 허브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빅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공공빅데이터센터 업무 체계도
공공빅데이터센터 업무 체계도

행정안전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활용을 향상하고자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빅데이터센터의 근거 법률인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2월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돼 법 제정과 함께 공공빅데이터센터가 신속히 구성,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사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싱가포르 등 외국에서는 각종 이슈 관련 사항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센터를 설치하고 범정부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의료, 교통, 안전 등 복잡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의사결정지원센터(WWC)와 행정데이터연구센터(ADRC)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는 총리실 산하에 전문센터(RAHS)를 설치해 범정부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전 등 국가적 이슈와 관련된 분석을 하고 있다.

국내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분야별로 빅데이터센터가 설립·운영되고 있으나 빅데이터센터 간 협력과 연계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데이터 활용이 특정 분야에 한정되고 공동 활용과 다각적 분석이 미흡해 빅데이터센터간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 신설이 절실했다.

또 정부와 민간부문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의 주요정책결정이나 국가전략수립을 지원하는 기구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었다.

공공빅데이터센터는 크게 정부통합데이터분석기능과 공공·민간 빅데이터센터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기구가 된다.

정부통합데이터분석으로 국민 의견과 반응을 심층 분석해 사회갈등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책 마련을 지원한다.

아울러 범죄·화재 등 안전사고와 각종 질병에 대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 선제로 위험성을 제거·예방하고, 국정과제와 사회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별 효과성을 비교분석 한다.

행안부는 “공공빅데이터센터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데이터분석과를 확대 개편해 데이터분석·처리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하되 인력은 필요 최소한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공빅데이터센터 설치준비전담조직(TF)을 발족하고 공공빅데이터센터의 기반이 되는 범정부 데이터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범국가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향상하기 위해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센터가 이른 시일 내에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정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