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운행 국내 자율주행차 30대, 19만km 무사고
시험운행 국내 자율주행차 30대, 19만km 무사고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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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지난 2년간 국내 도로를 달린 자율주행차의 누적 주행거리가 19만km로 나타났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험·연구 목적으로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17개 기관의 자율주행차 30대가 지난 2년간 국내 도로를 19만km 주행했다.

2016년 말까지 주행 실적은 약 2만6000km(11대)에 불과했으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간소화하면서 30대로 증가, 주행거리도 7배 이상 늘었다.

자율주행차 기관과 대수는 현대차가 6대 가장 많고 서울대 4대, 교통안전공단·기아차·삼성전자·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각 2대, 네이버랩스·만도·쌍용차·SK텔레콤·엘지전자·자동차부품연구원·KT·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현대모비스가 각 1대다.

2016년 말까지는 자동차 제작사가 전체 주행실적의 대부분(약 2만km·75%)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부품·IT업계의 주행실적 비중이 크게 증가(1600km·6%→7000km·38%)했다.

자율주행 중인 차량의 정면 화면과 실내 운전석 모습(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중인 차량의 정면 화면과 실내 운전석 모습(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의 주행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고속도로(경부·영동 고속도로)와 서울·경기지역(여의도·화성·의왕 등)이었다.

이는 주로 제작사·연구소가 화성·의왕에 있으며, 레벨3 수준의 자율차를 연습하기 위해 고속도로 구간을 주행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개발기관들이 자율주행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전용시험장 K-시티와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K-시티 고속도로 구간을 완공해 민간에 우선 개방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도로지도도 구축, 민간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평창, 여의도와 같이 기관이 요청하는 일부 도로구간은 정밀 도로지도를 우선 구축해 민간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자율차가 축적한 주행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센터를 올해 말까지 구축해 연구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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