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방문해 민간 R&D 수행의 주체인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들과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한 ‘정부-민간 협력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2016년 민간의 R&D 투자는 53조9525억원(전년대비 5.5% 증가)으로 국가 R&D의 77.7%, 연구 인력은 32만 1323명으로 국가 R&D 인력의 69.7%를 차지하고 있다”며 “R&D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는 등 R&D성과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민간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이미 고용된 R&D 인력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R&D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전하고, R&D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력과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8600여개 회원사와 3만9000여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표해 정부 R&D와 민간 R&D의 협력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ICT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기반의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R&D를 혁신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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