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준태 기자]정부가 2022년까지 중견기업을 5500개로 늘리고 신규 일자리 13만개를 창출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중견기업 정책혁신 워크숍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견기업 비전 2280’의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역거점 중견기업 50개 육성,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 1조원 이상으로 연구개발(R&D) 비중 3% 이상 또는 수출 비중 30% 이상이 되는 월드챔프 1조클럽 80곳을 육성한다.
정부는 우선 2022년까지 수출 도약 중견기업 500곳을 선정해 수출메뉴판 활용 기업당 연 1억원 이내 지원, 정책금융 금리우대·수수료 면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 2조5000억원을 조성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19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한다.
또 업종별 핵심 R&D를 활용해 앞으로 5년간 총 2조원을 투입, 중견기업 유망분야를 지원한다. 아울러 월드클래스300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전기·자율차, 에너지신산업, 바이오 등 미래 신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지식재산권(IP) 연계 금융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와 분쟁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운규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혁신적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형 중견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