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오는 12일 통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홍 대표와 이재오 대표 등이 만나 통합 관련 실무적 논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당 또는 늘푸른한국당 전 당원의 동시입당 등에 관한 형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양 당의 통합설은 지난해 11월부터 흘러나왔다.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남북 관계 발전적 방향’ 정책토론회에서 늘푸른한국당과의 합당을 통한 보수 대통합을 시사했다.
당시 홍 대표는 “(이 대표는) 야당 10년 종지부를 찍는 데, 온몸을 다해서 정권을 되찾아 온 분”이라며 “지금은 지난번 이상한 공천으로 갈려져 있지만 곧 합쳐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홍 대표는 보수 대통합 차원에서 늘푸른한국당과의 통합 방침을 수차례 언급해왔다. 홍 대표와 이 대표는 제15대 국회 동기다.
양당의 통합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흩어진 보수 세력을 결집하는 첫 걸음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외 정당인 늘푸른한국당은 지난해 1월 이재오 대표가 창당했다. 박등규 서울 은평구의원이 유일한 선출직으로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늘푸른한국당 통합 발표 다음날인 13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바른미래당’ 출범식이 열린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