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을지대학교병원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고카트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해 목적지로 스스로 물건을 배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2015년 시제품 개발 후 대전 을지대병원을 비롯해 스페인, 뉴질랜드의 요양 기관과 독일 코카콜라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를 시작했다.
고카트는 검체, 의료 샘플, 멸균용품, 약품, 스낵, 음료, 식사 등의 저용량 물류부터 린넨이나 폐기물과 같은 고용량의 물류까지 배송할 수 있다.
특히 스테레오 카메라, 3D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할 수 있다. 유진로봇에서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FMS)을 스마트 빌딩 내부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또 고카트는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을 하고 자동문도 통과할 수 있어 복잡한 동선의 광역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카트는 을지대병원 본관 진단검사의학과 내부를 하루에 4회 순회하며 필요한 검체를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에는 신관 5층 건강검진센터로 이동하며 일정한 시간과 경로에 따라 물류 이동을 수행한다.
필요시 사용자가 호출하면 같은 건물 내 다른 장소, 다른 건물의 장소로 이동해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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