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토교통부는 11일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 사회간접자본(SOC)의 피해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모든 철도가 정상 운영 중이나 포항역 역무실과 여객통로의 천장마감재 일부(타일 약 20여개)가 탈락되는 가벼운 피해가 있어 곧바로 정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도로는 교량 등 포항 인근 438개 시설(고속도로 383곳·국도 45곳)을 육안점검한 결과 피해가 없었고, 교량 하부 등에 대한 정밀점검을 추가 진행 중이다.
항공은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와 관제탑 등 항행시설을 점검한 결과 피해가 없어 계속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 상황실은 오전 10시 상황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진행해 현재까지 점검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상황실장은 “현재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확인하지 못한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긴급점검반을 계속 가동해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상황반에 지시했다.
이어 “피해가 확인되면 즉각 조치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진앙 깊이 14km)의 여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전 5시30분부터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 7분만인 오전 5시10분에 발송됐다. 상세 원인은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분석 중이다.
행안부에서는 기상청 지진 긴급문자발송시스템 구축이 완료(상반기)될 때까지 시스템 점검 등 운영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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