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준태 기자]경기 수원~서울 구로와 부산 내성~송정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구축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부산권 등 대도시권에 저비용고효율 미래의 신교통수단인 BRT 구축 사업에 462억원을 투입한다.
BRT(Bus Rapid Transit)는 대도시권에서 건설·운영하는 버스시스템으로 전용주행로와 정류소 등 체계시설을 갖춘 교통체계를 말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 부산 내성~송정BRT를 개통하고 수원~구로BRT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구로BRT 노선은 장안구청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6km 구간으로 오는 12월 착공,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구간에 BRT 노선을 확대하고 자가용 통행을 억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내성~송정BRT(총 연장길이=14.5㎞) 노선 중 1단계(내성교차로~올림픽교차로, 7.4㎞)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2단계(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7.1㎞) 구간은 오는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 노선 신설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 건설비가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으로 사업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고, 정시성 확보와 버스지하철의 장점을 살려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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