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채용…역대 최대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채용…역대 최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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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2만5692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채용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만3명보다 5689명이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직렬별로는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7804명을 뽑는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3281명 늘어난 1만8719명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중순 추가선발(1489명)에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선발한다.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2만5692명으로 확정됐다. (news1)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2만5692명으로 확정됐다. (news1)

치매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한 보건과 간호직 등은 771명이 늘어난 1473명을 선발해 읍·면·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중점 배치된다.

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 등은 718명이 늘어난 2535명을 뽑는다. 풍수해 및 지진 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 등도 766명이 늘어난 2744명을 채용한다.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2025명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최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 전북, 경남 등은 현장소방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충북 349명, 전북 466명, 경남 431명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도 확대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3.2%) 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820명에서 39명 늘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4.5%(799명)를 뽑는다. 이는 지난해 670명보다 129명 증가했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2월 중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공고된다.

부산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일은 9급이 5월19일, 7급 10월13일 각각 진행된다. 서울시는 제1회 7·9급 3월24일, 제2회 7·9급 6월23일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관리 및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했다”며 “또 베이붐 세대 퇴직이 급증함에 따라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증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출산 및 육아 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예상결원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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