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올해로 수교 26주년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교류가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북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분단이 장기화해 있지만,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슬로베니아의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경제 분야의 성취는 놀랍고 존경스럽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진심 어린 대화 노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슬로베니아도 EU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심재철 부의장, 진영 한-슬 의원친선협회장, 홍일표 한-슬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함께 했고, 슬로베니아 측에서는 아냐 코파치 므라크 노동·가족·복지·기회균등부 장관, 시모나 레스코바르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알야 브레글레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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