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오세훈, 김대중 정권때 공천부탁” VS 오세훈 "사실 아니다"
김정길 “오세훈, 김대중 정권때 공천부탁” VS 오세훈 "사실 아니다"
  • 김동산 기자
  • 승인 2011.08.22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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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VS 김정길 진실게임, 법정비화 하나
국민의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던 김정길 전 장관은 지난 2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자신의 정치적 사활을 내던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김대중(국민의정부)정권때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찾아와 공천을 부탁했다는 자신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오 시장이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자, 법정 맞대응 방침을 시사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전 장관에게 지난달 25일자로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진실을 가리자고 나섰다. 오 시장이 보낸 내용증명의 요지를 보면, 김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할 당시였던 99년 재보선을 앞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방문한 바가 없고, 김 전 장관을 만난 사실이 없으며,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한 적도 없으므로 김 전장관이 지난 6월 출간한 ‘김정길의 희망’ 212쪽에서 언급한 ‘유력한 대선후보’인 본인의 명예가 상당히 실추시켰다는 것. 따라서 사실 해명을 요청하고 정정해주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오 시장이 내용증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을 요구했으나 대응하기 구차스러워 그냥 두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법적으로 가리자하니 답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조사가 시작되면 진실은 바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십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지는 모르나 당시의 청와대 출입기록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고, 그가 찾아와서 면담할 당시 상황을 지켜보았던 청와대 직원들이 증인이 되어줄 것"이라며 사실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시 공천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못돼 공천을 주지 못했지만 다음엔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그 젊은 정치지망생이 그 다음 총선(2000년)에서 바로 한나라당 후보가 돼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보고, 젊은 정치지망생의 원칙 없고 소신 없는 행태가 실망스러웠고 또 한탄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시장이 자신의 과거를 수치스러워하기보다는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아이들의 밥그릇’까지 빼앗아 가기 위해 편법과 반칙을 일삼는 최근의 모습이 크게 실망스럽다"며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99년 재보선 당시 ‘동아일보’ 기사 3건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공천희망자는 송파 갑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TV시사프로그램 사회자인 오세훈 변호사, TV코미디프로그램 사회자를 맡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 등 대략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동아일보’는 다른 기사를 통해서도 "자민련은 마땅한 자체 후보가 없어 국민회의에 공천을 신청한 오세훈 변호사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 한 사람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오 시장이 국민회의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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