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오전 10시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남했다.
북한 대표단은 단장과 단원 1명(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도 계획됐다.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는 전날 오후부터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이자 국정농단이고 반역행위”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한국당은 본격적으로 북한의 사회주의 노선에 전도돼 있는 문재인 정권과의 체제전쟁을 선포한다”며 “죽을힘을 다했지만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종북 주사파 참모들이 국정을 농단하며 반 대한민국적 이적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살인범 김영철의 방한을 규탄하며 방한을 승인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국군용사 가족 뿐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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