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KT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BC카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KT 부스에 전시된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가맹점 계약서와 증빙 자료를 비롯한 모든 전자문서를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KT 블록체인 적용으로 BC카드는 가맹점 서류 등이 암호화돼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된다. 또 전자문서 관리 영역에서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 등이 자동화된다.
KT 관계자는 “이번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KT 자체 블록체인 기술”이라며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사를 늘려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해 7월 카드 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 개발 후 BC카드에 적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으로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했다.
한편 KT는 올해 초부터 융합기술원장 직속으로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 주도와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통신사 간 블록체인 협력체인 CBSG’에 합류했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번 BC카드 상용은 KT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전자문서관리에 적용한 성공적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기업 ICT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