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사장 “스마트폰 신뢰 회복…거품 빼고 완성도 높인다”
LG전자 부사장 “스마트폰 신뢰 회복…거품 빼고 완성도 높인다”
  • 서종환 기자
  • 승인 2018.02.2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빠른 시간 내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이에 따라 LG전자는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을 향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인공지능(AI)도 소비자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개인화된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 개인화 AI’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는 과거 LG전자 스마트폰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수차례 반복했던 남과 다른 시도들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렸다는 치열한 반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이 기능을 얼마나 쓸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스마트폰의 구성요소에 던지고 오디오와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ABCD’로 대표되는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둔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플랫폼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차원이 다른 완성도와 안정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업계 관행에 맞춘 신제품 출시보다는 잘 만든 제품의 품질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생명력을 지속해서 불어넣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사후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제품에서도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일례로 이번에 ‘LG V30S ThinQ’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공감형 AI’ 기능은 LG V30, LG G6를 비롯한 기존 제품과 실속형 모델까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 제원과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AI 기능을 패키지로 구성해 모델 별로 제공된다.

아울러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고객이 활용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거품을 빼고 완성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경쟁 상황이나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가는 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