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세균성이질 환자 급증…“동남아 여행 주의하세요”
장티푸스·세균성이질 환자 급증…“동남아 여행 주의하세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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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질병관리본부가 동남아 지역 여행 시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주의를 요구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장티푸스 환자(68명)와 세균성이질 환자(79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장티푸스 환자(14명), 세균성이질 환자(24명) 등과 비교해 급증했다. 이 중 74.8%(110명)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장티푸스 신고환자 68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40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후 고열, 두통,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또 세균성이질 신고환자 79명 가운데 70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 균 감염 3~60일 후 고열, 두통, 변비 또는 설사, 장미진(장미빛 반점), 비장 비대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세균성이질도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이다.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 후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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