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최용민(65)과 김태훈(52)이 교수직에서 물러난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인 최용민은 28일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면서 “교수직을 사퇴하고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분명 제 잘못이다.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피해자가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몇 번이고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6일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백합니다 #me too’라는 제목으로 최용민에 대한 성추행 폭로글이 게재됐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인 김태훈도 교수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태훈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김태훈이 교수직을 내려놓지만 성추행 폭로글의 진위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SNS에 ‘러시아 학위를 가진 세종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K씨’라는 제목으로 K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K교수가 김태훈이라고 지목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이날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이 감독을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16명과 이들의 형사고소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변호사 101명)은 이 감독을 강간치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