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KT가 서울특별시와 손잡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 서비스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는 서울시의 열린 데이터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 생활인구 통계지표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활용, 인구변화와 생활 패턴 등을 추계했다.
조사 시점 현재 서울에 머무르는 ‘현주 인구’로 서울에 주소를 둔 사람은 물론 업무, 관광, 의료, 교육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총칭한다.
생활인구 통계는 서울시와 KT가 지난해 4월 업무협력을 하면서 시작됐다. 생활인구 추정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국내 학계·민간·공공기관의 인구통계분야 전문가 9인이 자문단으로 나섰다.
KT 측은 “KT LT 시그널 정보를 활용해 인구추계를 한 최초 사례”라며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할 수 있으며 데이터 생산주기를 집계일 전후 5일 기준으로 취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행정서비스 기준인 주민등록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 1013만명에 그쳤다. 반면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를 하는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명으로 조사됐다.
주민등록인구 상위 3개 지역은 송파(67만명), 강서(61만명), 강남(56만명) 순이다. 생활인구 상위 3개 지역은 강남(85만명), 송파(77만명), 서초(62만명) 등이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출근, 통학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이다. 경기(78.6%), 인천(10.5%)이 전체의 89.2%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고양시(15만4000명), 성남시(14만3000명), 부천시(11만9000명), 남양주시(11만명), 용인시(9만3000명) 순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서울 생활인구 지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민관이 협력, 큰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로 이번 결과물이 지자체들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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