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조혜연]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방향 – 미래 인재의 방향
[칼럼 조혜연]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방향 – 미래 인재의 방향
  • 교육전문가 조혜연 원장
  • 승인 2018.03.0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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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조혜연 원장]4차 산업혁명은 제2차 정보혁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3차 산업혁명이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지능과 정보(빅데이터, loT, 클라우드등)를 결합한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지능정보기술이 국가 산업의 흥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예측한 2025년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세계 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고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글라스(Smart Glass)를 착용한다.

2.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3.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4. 3D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5. 미국도로를 달리는 차 중 10%는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

6. 인공지능이 기업 감시의 30%를 수행한다.

7. 가정용기기의 50%이상이 인터넷과 연결된다.

8. 전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세어링(Car sharing)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다.

9. 5만명 이상이 거주하지만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가 등장한다.

2018년 빅데이터 대중화, 2021년 로봇서비스, 2023년 신체이식 스마트폰, 2026년 무인자동차 대중화를 세계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혁신이 주기가 빨라지고 있고, 사회적 파장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은 최우선적으로 미래의 트렌드와 기술 개발의 형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은 어떤 것이 있는가?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하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시스템이 학습을 분석해서 개개인에 맞는 적응형 학습을 시키고, 증강현식(AR)과 가상현실(VR)1~2년 이내에 이루어지며, 시스템화된 Makerspace과 앞으로 2~3년이내에, 감성컴퓨팅(Affective Computing) 로보틱스(Robotics)4~5년 이내에 완성될 것으로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나라 현재의 교육 환경은 실업자 3명 중 1명이 4년대졸이라는 통계를 내 놓을 정도로 대졸자 실업률은 증가하고, 대학생이 바라는 개선사항 1위가 강의 질 향상으로 나올 만큼 강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 환경 탓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첫 번째 : 하버드대보다 입학하기 힘든 온라인 미네르바대학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고정된 강의실이 존재하지 않는 학교. 이것이 바로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형태로 점차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모든 학교의 형태가 미네르바대학의 형태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 MOOC가 아닌가 싶다.

미래의 교육은 교수나 조교의 수업을 통해 시간당 학점을 얻는 형태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는다. 저렴한 비용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로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 예로 201510개 대학 27개 강좌로 출범한 K-MOOC100개 이상의 강좌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교육도 새로운 수요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변화와 개혁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두번째 : 지식의 전달자 역할은 교수가 아니라 신기술력의 몫이다. 조지아 공과대학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조교가 등장해서 학생들의 질문에 97%이상의 정확도로 답을 해주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수들도 지식전달의 수단으로는 위키백과를 추천해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교수들의 역할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멘토로서 자리매김을 해 나가고 있으며, 질 높은 토론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역할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서 학습자의 교육이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번째 :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인재상에 맞는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에는 지식과 기술로 능력을 평가했고, 현재는 창조적 사고력을 중시해서 멀티플레이어 같은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 세상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원한다. 즉 과거와 현재의 인재상에 대인관계 능력까지 모두 갖춘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한 사회의 혁신의 방향과 속도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집단적 능력과 리더십에 좌우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점수에만 집착하여 지식 쌓기에만 급급한 사람은 힘들게 공부하고 난 뒤에 결국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 취급을 받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 앞으로의 교육은 미래 인재상에 맞추어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 교육을 제도화 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 : 4차 산업혁명과 유망 직업 및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러한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교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교육부터 기업간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경쟁보다는 공생하는 전략이 중요함을 인지시키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기 미래 인재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1) 특정 전문분야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가?

2) 복잡해진 사회 안에서도 수요를 찾아내고 창의적 문제 발전능력이 뛰어난가?

3) 경험과 감성을 어릴적부터 풍부하게 쌓아서 인간에 대한 이해 능력이 높은가?

4) 결과가 예측되지 않아도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5) 외부의 협력을 잘 끌어내는 공감 능력이 탁월한가?

6) 지식을 동원해야 할 때 외부 두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등이다.

교육도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서 이러한 미래 인재상을 파악하고 미래 사회의 트렌드 팩터와 교육 인재상 수요를 예측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조혜연 원장 주요 약력

㈜ 청람학원 이사 겸 원장, 미래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회원, 학교 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위원, 스크린 쿼터제 명예 감시 위원,‘학종혁명’출간 공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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