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현재 93종인 자율주행차 국가표준(KS)이 2021년까지 200종으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지원하고자 표준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율주행차 표준기술연구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표준기술연구회에서 각 기관은 자율주행차 산업의 국제 주도국 도약을 위한 한국산업규격(KS) 확충과 국제표준 제안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표원은 운전자의 손과 발 접촉 없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자율차선변경시스템, 엔진제어·조향장치 등 차량 내부의 전자제어장치간의 1Gbps급 고속 광통신용 인터페이스, 고속 이동 중 끊김 없는 차량간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차량·사물통신(V2X) 표준 등을 KS로 제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차의 디지털 부품, 센서 등 반도체 사용 증가로 자동차 반도체 가이드라인 국제표준(ISO 26262-11)이 오는 6월 제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신속히 KS로 제정하고 안내서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성능평가 방법 등 우리나라가 제안한 11종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되도록 국제회의 전문가 참가 지원 등 국제표준화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는 차량간 통신(V2V)을 이용한 협력형 차선내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요건, 작동방식, 시험방법 등 3종의 국제표준도 신규 제안한다.

아울러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도로교통(ISO TC 22)의 5개 전문위원회, 지능형교통체계(ISO TC 204)의 5개 작업그룹에 국내 전문 대응기관을 지정해 국제표준개발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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