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인도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한국과 인도 간에 “양국 의회가 입법적 기반을 구축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하자고 말했다.
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정 의장은 현지시각 8일 뉴델리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코빈드 대통령과 양국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발전과 기업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내실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정 의장은 약 2000년 전 김수로왕에게 시집 온 인도의 공주 이야기를 인용하며 “한국과 인도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이며 현재도 양국 간의 경제적인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정부는 물론 기업도 그 어떤 나라보다 인도와의 협력이 우선 순위”며, “양국 의회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입법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코빈드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대한 축하를 전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양국관계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전략적 이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한 최근 대북특사의 방북과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 합의와 북미 대화를 개최하기로 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의 일관 된 목표는 남북대화를 통한 북미대화의 성사와 비핵화, 동북아의 평화”라며, “인도정부가 현재 까지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 날 오후 인도 의회의 뭅파바라푸 벤카이아 나이두 부통령 겸 상원의장과 수미트라 마하잔 하원의장과 면담을 이어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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