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9일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끊이지 않는 시위가 100m 가까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으로 옮겨온 듯하다.
최근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인 김영철의 방남을 받아들이고, 외국 정상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한데 대해 울분을 토했던 보수 진영세서는 ‘미투’ 사건에서 진보진영 인사들의 이어지고 있는 범죄 행위에 ‘진보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시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표적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면서 대통령 후보 찬조연설에서 정의와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던 연극예술가 이윤택씨, 현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박수현 대변인의 미투와 관련한 의혹들이 ‘진보에는 곤혹을 보수에는 공격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이한 10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보수 진영에 “대통령 탄핵에 이르게 된데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수많은 고통 속에 이뤄진 탄핵 이후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이 탄핵 전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의문”이라고, 권성주 바른 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탄핵 1년 국민의 바람 이루어졌는지 되돌아 볼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 김정은 회동’이 예고된 가운데 ‘핵과 안보’와 관련한 남남 갈등과 이념 논쟁이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된 가운데, 10일 여당 당사 앞 집회 참가자에 의하면 “보수 진영에서 ‘미투’와 관련한 진보 진영의 ‘이중성 및 도덕성’에 대한 대대적인 성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함으로서 보수 진영의 시위는 더 잦고 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회적 이념 갈등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려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 압력, 중소기업의 몰락, 서민경제 피폐’ 등 국가와 사회적인 심각한 현안들이 국민들의 관심과 뉴스에서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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