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11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승용차는 등록번호(2200만개) 용량이 포화돼 현재 회수된 번호를 사용 중이지만, 최근 등록량 추이(매년 약 80만대 순증)를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소진이 예상돼 용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필요한 번호용량은 인구와 차량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약 4000만개 수준이다.

국토부는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병행해 디자인 도입(태극문양 등)과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의견수렴은 그간 연구용역과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마련한 대안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번호판 개선(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다.

의견수렴은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번호판 디자인 ▲번호판 글자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한다.

의견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국민 누구나 국토부 누리집에 접속해 의견을 올릴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배너(자동차 판, 3월12~16일), 국토부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도로교통공단 누리집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추가 의견수렴과 여론조사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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