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서울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이 하고 싶은 실험은 많았지만 주거·교통·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면서 “기존의 방식과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다”고 본인의 출마 이유를 밝혔다.
우 의원은 “지금은 담대한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의 인물 교체로” 전월세·집값 폭등과 열악한 보육 환경, 환경 문제, 높은 청년 실업률, 강남·비강남 위화감 등 서울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현직 시장을 꺾고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무난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로는 6.13 지방선거에서 야당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균형발전 서울,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 칠드런 퍼스트 서울(맘·Mom:편한 아이 먼저 서울) 등 ‘아침이 설레는 서울’이란 타이틀을 내세우고 3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 등 문제를 하나씩 고치겠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공공부문 채용 비리 등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 마일리지 도입, 미세먼지 시기별 종합대책 마련, 청년희망플랜 주도적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 갑질 문화 근절, 반려문화 도시 조성, 한강·주변 지역 신세계 놀이터로 재탄생 등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공천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의 추격 또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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