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김종원 기자]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사퇴 철회 요청에도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냈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이미 밝힌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지난 10일 뉴스타파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의 사퇴 선언 이후 사실 관계를 먼저 규명해야 한다며 사퇴를 만류했다.

그런데도 민 의원은 의원직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해 민주당은 난처해진 상황이다.

민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의석수는 120석으로 줄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116석과는 4석 차이다.

앞서 여성 사업가 A씨는 뉴스타파에서 2008년 5월께 노래주점에서 민 의원에게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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