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찰 역할 새롭게 정립해야”
文대통령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찰 역할 새롭게 정립해야”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3.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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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찰의 역할도 새롭게 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해 “사이버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드론과 자율주행차 같은 무인수송수단의 보급으로 교통안전의 규칙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상상을 넘어서는 변화에 경찰은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며 “전문성과 책임감 못지않게 청년으로서의 정의감과 공감능력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news1)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이 더 큰 권한을 가질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 여러분이 전문적인 수사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자치경찰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이 받은 가슴표장에는 해와 달을 뜻하는 두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낮에는 해가 되고, 밤에는 달이 돼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켜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 아동, 장애인, 어르신, 범죄와 폭력에 취약한 국민들의 곁으로 더 다가가라”며 “미투를 외친 여성들의 용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다.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달라”고 했다.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을 가장 애타게 필요로 하는 사람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라며 “여러분이 국민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듯, 국민들은 불의와 범죄에 맞서 싸우는 여러분에게 가장 큰 응원부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명예로운 성취가 될 수 있도록 나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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