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흥국 “의도된 접근…법적 대응 하겠다”
‘성폭행 의혹’ 김흥국 “의도된 접근…법적 대응 하겠다”
  • 김소현 기자
  • 승인 2018.03.15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가수 김흥국(59)씨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혓다.

김씨는 15일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2년 전 자신의 측근 J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교수인데 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차를 한 잔했다.

가수 김흥국
가수 김흥국

이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뒤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뒤풀이 현장에 A씨가 찾아와 출연 가수 등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

김씨는 “당시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 후였다”며 “그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후 이 여성은 나의 본인의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만남을 요구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도 알게 돼 연락을 피했다”고 밝혔다.

또 “나에게 ‘자신이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비용으로 1억5000만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와 처음 만남부터 의도된 접근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고 부연햇다.

김씨는 “이 여성은 내가 연락을 받지 않자 기업을 운영하는 나의 친구 C모 사장에게도 ‘자신이 숍을 하나 오픈하는데 투자해 달라. 일반적인 여자들이라 생각 말고 인간적으로 투자해도 좋다. 은혜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필요하다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게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씨는 자신의 소속사인 고문 변호사를 통해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MBN는 2년 전 김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인터뷰를 내보냈다. A씨는 “김씨와 저녁식사를 한 뒤 김씨가 술을 억지로 먹여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