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현재 개인건강기록의 개념이 강조되면서, 블록체인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은 개인이 소유한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져 커넥티드 헬스가 실현 된다.
즉, 향후에는 의료기관이나 헬스산업 등 파편화 된 빅데이터 연구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 될 것이라 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망 한다.
하지만 개인건강기록이 자유롭게 유통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이나 무결성, 데이터 보완과 투명성 그리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건강기록제공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한데, 이러한 이유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산업분야에서 주목하는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장지엔 헬스체인 파운더 대표는 15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토큰스카이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지씨씨(GCC : Gym chain coin)'를 소개하며 “앞으로 개인이 운동을 하면 건강 뿐만 아니라 돈을 벌게 되는 새로운 헬스케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개인이 팔찌를 차고 자기의 시간을 할애해 운동 하면 운동기록에 관한 데이터가 쌓이고 운동한 양 만큼 ‘지씨씨’를 지급 받게 되는데 이 코인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은 물론 다른 화폐로 교환도 가능하다”며 “오프라인에서는 헬스체인 파운더와 제휴를 맺은 헬스클럽에서 코인을 지불하여 운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건강기록제공자들이 제공한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과정을 거쳐 보험, 건강식품, 헬스기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통 되며, 거래는 코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래당사자들 간의 거대한 블록체인 피트니스 관계가 구축 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와 접목하는 시도는 최근 몇 년의 일이며, 장 대표도 “피트니스와 인터넷을 접목시킬 방법을 찾던 중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알게 된 것은 2013년이고, 아직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플랫폼이 초기 단계지만 확실한 것은 블록체인이 헬스케어의 혁신을 위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폐막한 ‘2018토큰스카이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경제학자, 금융관계자 및 투자자, 프로그램 개발자, 암호화폐 관계자, 블록체인 분야의 글로벌 리더 등 2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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