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와 관련 “충분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들어가는 출근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는 언제쯤 결정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르는 이다. 지시하지 않았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총장은 이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조사 내용을 보고 받은 뒤 내주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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