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만 정권 사냥개 노릇 하는 줄 알았는데…”
홍준표 “검찰만 정권 사냥개 노릇 하는 줄 알았는데…”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3.1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검찰과 경찰이 한국당 소속 지자체장들에 대한 수사를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하게 할 정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권의 검찰·경찰 사냥개를 앞세운 덮어씌우기 수사는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경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며 “어제 경찰이 울산시장을 타킷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홍 대표는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의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인데 그것을 빌미로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 할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우리가 무소속으로 있던 사천 시장을 영입 했는데 영입 일주일 만에 경찰이 두번에 걸쳐 압수 수색을 했다”며 “경남의 우리당 모단체장도 축제 예산에 비리가 있다고 내사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강남구청장 수사도 그렇게 하더니만 강원도 에서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다고 돌아선 민심이 그들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당 우세 지역에만 집중된 검·경 사냥개들의 이러한 난동은 국민들이 막아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면서 “국민들은 사냥개들 보다는 똑똑 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중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또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때 경무대에는 곽영주가 있었고 내무부장관에는 최인규가 있었다”며 “지금 이 정권에서 곽영주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최인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치권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국민이 정당하게 사용하라고 위임한 것이지 남용하라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 사람들은 박근혜 때 우병우를 그렇게 비난했으면서도 우병우보다 훨씬 심한 짓을 지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