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로 생각 해 단기매매에 치중.. 결국 투기가 되는 것
비트코인, 투자로 생각 해 단기매매에 치중.. 결국 투기가 되는 것
  • 이문경 기자
  • 승인 2018.03.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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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금융 철학이 없는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을 투자로 생각 해 단기매매에 치중 한 결과 한국시장에 높은 변동성을 가져 왔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미래경제포럼’에서 후진적인 한국금융시장의 투자문화의 한계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사진=이문경기자)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사진=이문경기자)

홍 전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코스피와 비교 해 높은 변동성을 갖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 할 뿐 아니라 한국 금융의 후진적인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 금융상황은 위기다”라며 “은행에서는 예대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 했고, 보험사들은 평균부담금리 대비 투자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여 역마진이 우려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잘못 된 투자문화는 투기나 모럴헤저드로 이어졌고, 경제 성장 지원부족으로 금융업의 성장률이 하락하는 추세로, 결국 한국 금융은 한계에 도달 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사장은 “이처럼 위기의 국내 금융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 역시 대전환을 도모해야 하며, 기존의 고전적 금융측면에서 전자기술의 발달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을 보지 않고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인정하고 전면적인 제로베이스에서 시작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사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네트워크 기업들이 금융권을 장악 할 것이며 이에 기존의 은행이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경쟁력을 잃는다.

또한 ‘서울시 주택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처럼 지자체의 금융 시장 진입은 금융 시장 진입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돼 다양한 형태의 금융 융복합 시장이 형성 될 것이다.

홍 전 사장은 “금융 대전환 이전에 범국민적 금융교육을 통한 투자 철학 구축으로 선제적, 합리적 금융 제도를 도입 해 금융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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