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청와대는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삼가고 또 삼가겠다.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직접적인 말씀은 아니고, 대변인이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는 것”고 밝혔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과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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