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하고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동의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에 따르면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에 동의한 수가 21만명이 넘어섰다.
지난달 26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은 마감일은 오는 28일까지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나. 우리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고 했다.
일명 여의도 찌라시에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메이저 언론사 사주 실명 등이 계속 거론되고 있어 청와대의 답변에 따라 또 하나의 사회적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청원으로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청원은 21건으로 늘었다.
현재 연극인 이윤택씨 성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촉구, 정부 개헌안 지지 청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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