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BBK 의혹 제기 무죄…재심청구 내겠다”
정봉주 “BBK 의혹 제기 무죄…재심청구 내겠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3.27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봉주 전 의원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으로 MB 구속을 지켜봤다”며 “11년 만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다시 법과 정의의 심판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MB 범죄혐의 중 국민의 관심을 끄는 내용은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는 MB이며 BBK, 옵셔널 벤처스 주가 조작의 주범 역시 MB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news1)
정봉주 전 의원. (news1)

정 전 의원은 “MB의 구속으로 그 반대편에 서 있었던 저는 무죄라는 것을 분명하게 선언한다”며 “MB가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다면 재심을 통해 무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심 청구와 동시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에 대한 형사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 전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자금 횡령의 공범이며 다스와 BBK의 실소유자라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기소돼 1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는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및 언론사와의 '진실게임'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좌절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