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비서 성폭행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안 전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안 전 지사의 법률대리인은 27일 “법원이 서류심사를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구인장을 다시 발부한 것 같다. 그에 따라 절차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절차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절차를 지연하거나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나선 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 여부는 같은 날 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6일 안 전 지사는 “국민에게 보여줬던 실망감과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으로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며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의사 등을 고려해 구인영장을 법원에 반환했지만 법원은 이를 다시 발부하고 새 심문기일을 정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자신의 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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