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단체, 장제원 의원 대변인직 사퇴 촉구 “경찰은 권력을 쫓는 미친개가 아니다”
경찰단체, 장제원 의원 대변인직 사퇴 촉구 “경찰은 권력을 쫓는 미친개가 아니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3.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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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무궁화클럽,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경우회 등은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장제원 의원의 ‘미친개’ 논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우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자유한국당과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의 봉사자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전국 경찰에게 사과하고 또한 진심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대변인직을 사퇴하라!”며 한 목소리를 내며 장 의원에게 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논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사진=김영찬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논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사진=김영찬기자)

앞서 장 의원은 22일 울산경찰청의 김기현 울산시장 측 아파트 건설 비리 수사 관련 논평에서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 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퇴직 경찰관 단체인 경우회가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 등으로 경찰을 펌하한 장 의원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집단적 항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무궁화클럽,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규탄에 동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전 국회의원은 "홍준표 대표에 이어 당의 대변인까지 막말 대열에 합류 하면서 당내는 물론 보수지지층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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