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4만7936대 제작 결함 발견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4만7936대 제작 결함 발견
  • 이문경 기자
  • 승인 2018.03.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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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포드·페라리·할리데이비슨·가와사키 등 8개 업체에서 판매한 80개 차종 4만79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에 나섰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128i 등 22개 차종 2만5802대에 대해 2가지 리콜을 자발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에서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해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고 블로우바이히터가 녹아내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BMW X5 M50d 차종 70대에서는 차량이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 됐을 때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다카타) 내부의 압축가스 추진체 변형으로 인해 에어백 전개 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 되었다.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만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운전석 에어백이 임의로 전개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CC 2.0 TDI BMT 등 5개 차종 6900대는 2가지 리콜을 한다.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100대에서는 시동모터의 조립 불량으로 시동불량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나타났으며. 아우디 A6 50 TFSI Quattro 등 2차종 5800대에서는 엔진 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공급라인의 접합부위 균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Peugeot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Citroen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차종 513대에서는 엔진 과열방지 시스템 오작동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 Mustang 차종 631대는 에어백 전개 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 페라리 488 GTB 차종 2대는 계기판 모듈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디스크 잔량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돼 디스크 손상에 의한 제동능력 저하와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이륜차종 1588대에서는 ABS 유압장치 고착으로 브레이크 작동 불량이 일어나 차량의 전도, 추돌 등의 사고발생 가능성이 발견 되었다.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90대에서는 트랜스미션 기어가 강도 부족으로 파손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올 해에만 도로에서 6대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빨간불이 켜졌지만, 다수의 수입자동차들은 서비스를 받지 않은 채 거리를 질주함으로서 안전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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