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안 할머니가 이날 오전 10시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안 할머니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우리 나이 열네 살 때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안 할머니는 정대협이 주최하는 피해자 인권캠프나 증언집회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다.
정신대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들이 한분씩 별세하셔서 너무 안타깝고 할머니들이 희망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1일 오후 7시30분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4월1일이다.
안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