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 50%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를 긍정적으로 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5%가 ‘좋게 본다’고 답했다. 24%는 ‘좋지 않게 본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는 40대 이하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 진보층 등에서 ‘좋게 본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60대 이상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이념성향 보수층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32%, 부정이 35%로 비슷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개헌 필요성이 크기 때문·해야 할 일’(14%), ‘국회가 못하고 있음·국회가 추진 못함’(12%), ‘대통령이 하는 일·직접 추진하는 일이어서’(9%) 순으로 답했다.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이유로는 ‘국회가 할 일’(23%), ‘독단·독선·일방적 추진’(17%), ‘국민 의견 수렴, 소통 부족’(10%), ‘대통령 연임제 반대’와 ‘개헌 자체 반대·변화 반대’(이상 6%) 등을 꼽았다.
개헌 국민투표 시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47%가 ‘6·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를 원했다. 24%는 ‘지방선거 이후 올해 안’, 15%는 ‘내년 이후’를 선택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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