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두고 대치했던 노조와 채권단이 30일 더블스타 해외 매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공감하고 합의했다”며 “노사는 조합 내부절차를 거쳐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며 “5000여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파탄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장현 광주시장과 4시간에 걸쳐 회의를 했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더블스타 해외 자본 유치에 대한 노사 합의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최후통첩했다.
노조는 오는 31일 집행부 회의를 열고 4월1일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는 서울 근교의 모 섬유회사 대표는 "노동시장의 경직과 대결 양상의 변화 없이는 결국 섬유산업 같이 저임금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든지 공장자동화를 추진할 것이므로 일자리는 줄어 들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선량한 노동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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