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북한에서 공연하는 남측 예술단이 31일 평양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상균 국정원 제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상 예술단 남측 수석대표는 북측의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단장 김순호 부단장의 환영을 받았다.
현송월 단장은 “평양에 오시니 저희의 기대가 크다. 성의껏 준비해 오시니 기대가 크고 빨리 만났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겼다.
박춘남 문화상은 “평양의 4월은 위대한 수령님이 탄생하신 날도 있어 의미가 깊다. 남측 예술단이 4월의 봄에 오니 4월은 정말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이구나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현장에는 북측의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로동신문, 조선신보 등이 나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가수 윤도현은 “2002년 평양 공연 이후 16년만이다. 가슴이 벅차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6년전과 지금 관객 반응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가장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산에는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공연 참여한다는 게 예상 밖이었고 너무 뭉클했다”고 말했다.
예술단 등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등 총 11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4월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공연,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한다.
태권도 시범단은 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 2일 평양 대극장에서 합동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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