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의 취임 4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69.5%(매우 잘함 48.6%·잘하는 편 20.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70% 선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25.6%(매우 잘못함 14.5%, 잘못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4.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개월 동안 약 9%포인트 상승했다. 가상화폐, 남북 단일팀 등 각종 논란이 확대되었던 1월 4주차(60.8%)에 60% 선으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던 2월 3주차(65.7%)에는 6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또 3·5 남북합의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외교적 성과가 가시화됐던 3월 1주차 이후부터는 70% 선에 가까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췄으나 3주 연속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오른 20.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으나 작년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6.8%로 2월 2주차(10.5%) 창당 이후 6주 연속 한 자릿수의 약세가 지속됐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5.2%로 2주 연속 5%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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