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은 10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세종시장 후보로는 송아영 부대변인이 추대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대한민국을 김정은 폭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통일시킬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유일한 정당이 한국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는 철지난 사회주의·공산주의·좌파의 그릇된 생각에 매달려 있다”며 “대한민국을 허물려 하는 이들에 의해 헌법은 없고, 문재인 대통령이 낸 개헌안에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고 신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의원 과반수만 되면 수도를 계속 옮겨 다니는 보따리 대한민국으로 바꾸려 한다. 이 서울을 우리는 이렇게 허물어버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전 지사는 “제가 대구에서 지난번에 낙선한 것을 다들 알 것”이라며 “저는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저보다 적합한 인물이 많이 있고 제가 꼭 적합하단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를 김정은 핵폭탄으로부터 확고히 지킬 정당은 오로지 한국당”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선진국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과 복지 향상의 비전을 가진 당은 한국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김 전 지사는 보수우파를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96년 정치판에 같이 들어와서 23년째 김 전 지사를 모시고 정치를 해 왔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김 전 지사를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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